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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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지사 구속영장 청구…'드루킹 공범' 혐의

김경수 경남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10일 드루킹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폭행당한 목부위 상처에 붙인 밴드가 보인다.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15일 김 지사에게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에 이어 9일 특검팀에 다시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은 뒤 5일만이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의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뒤 드루킹과 댓글 작업을 공모했다고 의심한다.

또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일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댓글조작으로 지원하는 대가로 센다이총영사직을 제안했다고 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