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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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美 최대규모 에이전시와 전속계약 체결 '글로벌 스타 첫 발'

 


배우 이하늬(사진)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6일 이하늬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하늬는 최근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윌리암모리스엔데버(이하 WME)의 필립 선(Phillip Sun)과 베테랑 매니지먼트사인 아티스트인터내셔널그룹(이하 AIG)의 대표 데이비드 엉거(David Unger)와 각각 에이전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는 "그동안 많은 글로벌 관계자들이 다방면에서 진가를 발휘해 온 이하늬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내왔다"며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데 가장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파트너들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계약을 맺은 이유를 알렸다.

이하늬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WME에는 영화감독 박찬욱, 봉준호와 배우 배두나가 소속되어 있다. 

WME는 배우, 뮤지션 등 아티스트와 더불어 책, 디지털 미디어, 영화, 방송 및 공연을 아우르는 콘텐츠까지 포함하는 에이전트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IG는 배우 공리와 양자경 등이 소속되어 있다. AIG는 영화, 방송뿐 아니라 IT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아티스트들을 관리하는 통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하늬의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2006년 미스 코리아 진에 선발됐고 이듬해 미스 유니버스에 선정됐다"고 아하늬를 소개했다.

더불어 "한국 전통 음악 학위 보유자일 뿐 아니라 영어 실력도 수준급"이라며 '조작된 도시', '침묵' 등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전력을 설명했다. 

이하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 이하늬는 영화 ‘극한 직업’의 촬영을 마쳤다.

뉴스팀 hodujang@segye.com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