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말레이시아전 패배로 축구팬들의 각축장 된 손흥민 SNS

손흥민 인스타그램. 출처=인스타그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에 와일드 카드로 출전하고 있는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이 뜨겁다. 지난 17일 한국 대표팀이 말레이시아 대표팀에게 2대 1로 패하자 일부 말레이시아 축구 팬들이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찾아와 조롱하는 댓글을 남겼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지난달 30일 올린 게시물에는 19일 기준 5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상태다.

상당수의 댓글이 지난 말레이시아 전 이후 달렸다. 일부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이 “말레이시아에 지려고 인도네시아까지 왔나”, “한국은 패배자”, “말레이시아가 승리했다” 등 자축의 메시지를 손흥민 인스타그램의 댓글로 남겼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팬들은 댓글을 단 말레이시아 사용자들을 반박하고 나서며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은 말레이시아와 우리 축구팬 사이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온라인 댓글 공격이 이어지자 일부 선수들은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있다. 경기 후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악수를 하지 않아 비매너 논란이 일었던 황희찬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닫았다. 실수로 말레이시아에게 첫 골을 내준 골키퍼 송범근도 SNS 계정을 비공개 전환한 상태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