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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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부대 軍 병사 20일부터 '평일 일과 후 외출'가능해진다

 

국방부가 오는 20일부터 병사들을 대상으로 일과 후 평일 외출 제도 시범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국방부는 육해공군 13개 부대를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평일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 3시간 외출 제도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만 외출 사유는 부모와 가족 면회, 외래병원 진료, 분·소대 단합활동 등으로 제한됐고 외출 시 음주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국방부가 이 같이 평일 외출 제도를 도입한 것은 ‘국방개혁 2.0’ 일환으로 병사들의 사회 소통 창구를 넓히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다. 육군은 휴가 및 외출, 외박 인원을 포함 현 병력의 35% 수준 이내에서만 실시하도록 했고 해·공군은 현재 병력의 3분의 1 수준 이내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국방부는 장병 및 부모의 의견, 군사대비태세와 군기강, 전·후방 부대 간 형평성 등을 점검하고 연말까지 평일 일과 후 외출 제도에 대한 최종 계획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시범 운영 부대는 육군 3·7·12·21·32사단 등 5곳, 해군과 해병대는 1함대, 해병2사단 8연대, 6여단 군수지원대대, 연평부대 90대대 등 4곳, 공군은 1전투비행단, 7전대, 305관제대대, 518방공포대 등 4곳 등 총 13개 부대로 정해졌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