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최고위원 경선 결과 박주민(서울 은평갑·초선·21.28%), 박광온(경기 수원정·재선·16.67%), 설훈(경기 부천원미을·4선·16.28%), 김해영(부산 연제·초선·12.28%), 남인순(서울 송파병·재선·8.42%·여성할당) 의원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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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선된 뒤 손을 맞잡고 위로 올리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설훈·김해영·박주민 최고위원, 이해찬 대표, 남인순·박광온 최고위원. 뉴시스 |
2등을 차지한 박광온 의원은 MBC 기자출신에 뉴스데스크 앵커와 보도국장을 지냈다. 18대 대선을 앞두고 MBC를 떠나 당시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당 홍보위원장과 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을 역임했다. 19대 총선 보궐선거에서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물리치며 원내에 들어온 그는 문재인 당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경남 창녕 출신의 설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 당선인 중 가장 선수가 높다. 1985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의원시절 비서로 정계 입문한 이력 덕분에 ‘동교동계 막내’로 불려왔다. 15, 16대 의원을 지낸 뒤 19대에 이어 20대 현재 당내 중진으로 활약 중이다. 초재선이 대부분인 최고위원에서 4선 ‘맏형’으로 무게추를 잡아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 출신 김해영 의원은 민주당에 험지로 분류되던 부산 연제구에서 장관 출신 현역이던 김희정 전 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그는 20대 국회 민주당 최연소(41세) 의원이다. 부산대 법대 출신에 사법시험(51회)에 늦깎이로 합격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에서 시보 생활을 하며 인연 맺었다. 여의도 입성 후 당 청년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거치면서 청년 목소리를 대변했다.
남 의원은 여성노동운동 등 시민사회에 30여년 몸 담았다. 득표율에서는 박정 의원에 뒤졌으나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를 얻어 여성 몫 최고위원이 됐다. 19대 비례대표를 거쳐 20대 총선에서 김을동 전 의원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노동운동과 여성운동에 몸담았던 만큼 지도부에서도 노동과 여성 계층을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