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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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이노베이션 주상현 대표, “유·아동용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

아이이노베이션 주상현 대표
자신의 자녀를 최고의 아이로 키우고자 아낌없이 소비하고 투자하는 골든키즈, VIB(very important baby)족이 늘면서 고급 유·아동용품 브랜드가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들어 텐포켓, 골든키즈, VIB족 등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유·아동용품에 대한 소비가 커지면서 업계에선 프리미엄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8월 10일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유·아동용품 시장 추산 규모는 약 3조80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1조4000억원 이상 성장했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유·아동용품 관련 업체들도 가격보다는 품질과 안전성을 강조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유·아동용품 중 하나인 네덜란드 조립식 승용완구 infento(인펜토)는 유럽 안전 인증을 통과하며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 받은 제품으로 현재 유럽,미주 등 60여개 국가에 직접 수출하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 인정받은 인펜토가 한국의 ㈜아이이노베이션과 아시아 유일의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지난 2월 국내에 처음으로 론칭했다.

국내 유·아동용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인펜토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 아이이노베이션의 주상현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 아이이노베이션과 인펜토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 2018년 아이이노베이션의 핵심사업인 인펜토는 다양한 형태로 조립해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모듈형 부품으로 구성돼 있어 직접 이용이 가능한 완구로 어린이의 걸음마 단계부터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하나의 Kit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고 체험하며 가족의 여가 활동과 추억을 책임져 주는 제품이다. 인펜토의 세계최초 파트너사인 아이이노베이션은 스포츠 레저 산업 및 유아동 완구 사업을 시작으로 가맹사업, 교육교재 개발, F&B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Q : 인펜토라는 제품을 어떻게 국내에 선보일 생각을 했나?
A : 유럽 출장 중 아이들이 독특하게 생긴 자전거를 타고 노는 것을 봤는데, 조립해 만드는 자전거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호기심이 생겼다. 네덜란드에서는 인펜토를 자전거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무한한 상상력을 이용한 창의력 교육 교재로도 활용하고 있어, 그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획기적인 제품을 한국의 아이들도 체험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올 2월 국내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됐다.

Q : 첫 론칭 후 현재까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A : 국내 론칭 직후 2018 스포엑스 박람회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인펜토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SNS의 각 채널을 활용해 인펜토에 대한 정보 전달에 주력했고, 자사몰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브랜드 이슈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상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인펜토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만나보고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가오는 8월 31일부터 특별 기획으로 강남의 갤러리아 명품관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Q :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소비자의 반응은 어떠한가?
A : 기존에 보지 못했던 100% 조립식 승용완구라는 점에 굉장한 호기심을 보이며, 관심을 가져주셨다.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환이 가능하며, 아이가 커가는 과정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효율성이 높은 부분에서 어필이 많이 됐다. 소비자의 기회비용을 감소시키고, 유지관리가 용이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제품을 조립하고 변형하고 분해하고 다시 타보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의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자녀의 창의력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님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Q : 창의력 교육이라 함은, 어떤 방식의 교육을 말하나?
A : 스스로 상상한 이미지를 구체화 시키고, 그것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 개발과 촉감 발달, 사고 개발 등 아이의 다양한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는 놀이 교육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아이이노베이션에서는 창의력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개발과 함께 다양한 복합 공간으로 구성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준비 중이다.

Q : 인펜토와 결합된 키즈카페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A : 기존의 키즈카페나 체험존과 달리 아이들만 즐기는 공간이 아닌 부모와 함께 참여가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 될 것이며, 이 안에는 창의력 클래스와 같이 교육적 요소도 녹아있어 찾아가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현재 본사로 Infento Center 가맹점 개설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태이며, 직영점 개설 이후 본격적인 가맹사업 진행돼 2019년도 상반기까지 전국 50개의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해 얘기해달라.
A : 아이이노베이션은 고객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접점을 극대화 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펜토를 활용한 교육 사업을 구체화해 추진할 예정인데, 앞서 언급한 놀이를 통한 교육 외에도 교육기관과 연계한 방과 후 수업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인펜토는 현재 Go kit, Junior kit, Creator kit, Master Creator kit의 4가지로 기본 구성돼 있지만, 올해 하반기 새로운 모델과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인펜토는 업그레이드 제품과 더불어 F&B 자회사를 통한 식음료 서비스, 의류 상품 출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유·아동용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