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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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시안게임 축구 8강 UAE에 패배… 일본·UAE 4강 격돌

북한 축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패했다.

북한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UAE와의 경기에서 연장 120분 동안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의 결승에서 격돌해 은메달을 차지했던 북한은 이번에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는 내내 팽팽한 양상을 띠었다. 북한이 더 많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좀처럼 골로 연결짓지 못했다. 후반 18분 북한 김유성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4분 뒤 UAE 선수가 한 골을 만회해 다시 1-1이 됐다. 균형은 전후반이 모두 끝나고 연장 30분이 다 지나도록 유지됐다.

승부차기에서 양 팀은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켰으나 북한의 네 번째 키커 서정혁의 골이 골키퍼에 막히고 UAE는 다섯 번째 공을 골대에 넣으며 승부는 결정됐다. UAE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4강에 선착한 일본과 29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