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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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친필 서명본 2권 나왔다

근대문학관, 1949년 증정본 입수 / 김구 선생의 ‘총알체’ 잘 드러나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친필 서명본(사진) 2권을 최근 입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백범의 친필 백범일지는 보물 제124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친필 서명본 역시 희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근대문학관은 “기존 초판만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입수한 친필 서명본은 재판과 3판”이라고 밝혔다.

친필 서명에서 독립운동 중에 입은 총상 후유증으로 생긴 수전증 때문에 흔들리는 듯한 백범의 독특한 필체를 확인할 수 있다. 백범이 자신의 글씨를 두고 농담 삼아 ‘총알체’라고 말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문학관이 입수한 백범일지는 각각 ‘김기한’ ‘주계동’이란 사람에게 준 것으로, 증정 시기는 모두 1949년이다. 책을 주는 상대방에 대한 호칭과 준 시기, 백범 본인에 대한 표현 등이 모두 다른 게 눈에 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