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정보 소외 가구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고 PC 보급 확대와 함께 전국 최초로 PC 무상 수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저소득 가구의 경우 컴퓨터 고장 시 수리를 위한 출장비나 수리비 부담이 커 고장이 나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 국가유공자,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 가구에서 사용 중인 PC에 대해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구는 효과적인 무상 수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 상반기에 50~65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운영인력 10명을 모집한 바 있다. 이들은 컴퓨터 하드웨어 분해·조립, 소프트웨어 설치와 네트워크 연결 방법, 서비스 친절교육 등 기본교육 20시간을 이수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한편 구는 지난 5년간 지역 내 200여가구에 구청에서 사용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 지급하는 ‘사랑의 PC’ 보급운동을 벌여왔다. 정보 소외가구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인 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시설, 사회복지시설에도 마찬가지로 PC를 보급했다.
권이선 기자
강서구, 정보소외 가구 PC 무상수리
기사입력 2018-08-31 03:00:00
기사수정 2018-08-30 23: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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