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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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엄마’ 배우 기키 기린 별세

일본의 ‘국민 엄마’ 또는 ‘국민 할머니’ 배우로 알려져 있는 일본 원로 배우 기키 기린(樹木希林·본명 우치다 케이코(?田 啓子))이 15일 도쿄 시부야의 자택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75세. 그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 ‘어느 가족’에서 할머니 역할을 맡아 암 투병 중에도 열연을 펼쳤다. 그가 출연한 고레에다 감독의 주요 영화로는 ‘걸어도 걸어도(2008)’,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태풍이 지나가고(201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