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논평] The rise of anti-immigration parties through much of Europe

By Daniel Pipes (president of the Middle East Forum)

In a typical assessment of recent European elections, Katy O’Donnell writes in Politico that “Nationalist parties now have a toehold everywhere from Italy to Finland, raising fears the continent is backpedaling toward the kinds of policies that led to catastrophe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Of all countries, Austria and Germany naturally arouse the most concern, being the homelands of Nazism. The surging success of the Austrian Freedom Party (FPO) and the Alternative for Germany (AfD), with 26 and 13 percent of the vote, respectively, has made them both important political actors and horrified observers. Thus does Germany’s foreign minister, Sigmar Gabriel, call the AfD “real Nazis.” “A nightmare come true,” says Charlotte Knobloch, the former president of Germany’s Central Council of Jews.

Are they correct that we are slouching back to the 1930s? Or, to the contrary, might this insurgency indicate a healthy means for Europeans to protect their mores and culture? I shall argue the latter.

To begin with, these parties are not nationalist as of old, boasting neither of British imperial power nor German bloodlines. Rather, they have a European and Western outlook; to coin a term, they are civilizationist. Second, they are defensive, focused on protecting Western civilization rather than on destroying it as Communists and Nazis dreamed to do, or on extending it, as the French government long attempted. They seek not conquests but to retain the Europe of Athens, Florence and Amsterdam. Third, these parties cannot be called far-right, for they offer a complex mix of right (culture) and left (economics).

Rather, these parties are anti-immigration. The parties all aspire to control, diminish and even undo the immigration of recent decades, and especially of Muslims.

유럽 대부분에서 상승하는 반이민 정당들

대니얼 파이프스(중동포럼 총재)

케이티 오도널은 폴리티코에 기고한 글에서 최근 일련의 유럽 선거를 대표적으로 평가하면서 “민족주의 정당들이 현재 이탈리아에서 핀란드까지 모든 곳에서 발판을 마련하여 유럽 대륙이 20세기 전반에 재앙으로 이어진 유형의 각종 정책으로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쓴다.

모든 나라들 가운데서 나치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자연히 가장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오스트리아자유당(FPO)과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이 각각 26%와 13%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둘 다 중요한 정치 세력이 됨으로써 관측통들을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따라서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AfD를 “진정한 나치”라고 부르고, 독일 유대인중앙협회 회장을 지낸 샤를로트 크노블로흐는 “악몽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말한다.

우리가 1930년대로 기울어져 가고 있다는 그들의 주장이 옳은가. 혹은 그와 반대로 이런 반란이 유럽인들이 자기네 관습과 문화를 보호하기 위한 건전한 수단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 필자는 후자라고 주장할 것이다.

우선, 이런 정당들은 과거와 같은 민족주의자가 아니며, 영국의 제국주의 권력이나 독일의 혈통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유럽적이고 서구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 용어를 만든다면 그들은 문명주의자이다. 둘째, 그들은 공산주의자들과 나치주의자들이 그러기를 꿈꾸었던 서구문명의 파괴, 혹은 프랑스 정부가 오랜 기간 노력했던 서구문명의 연장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서구문명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방어적이다. 그들은 정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테네, 피렌체, 암스테르담의 유럽을 되찾는 것을 추구한다. 셋째, 이런 정당들은 문화의 우익과 경제의 좌익이 복잡하게 혼합된 정책을 제시하기 때문에 극우로 불릴 수 없다.

오히려 이런 정당들은 반이민 정당이다. 이 정당들은 모두 최근 수십년 동안 이루어진 이민 특히 무슬림 이민을 통제하고 줄이며 심지어 무효화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