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블락비 지코(사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창현 현대사연구소장은 18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유명한 힙합 래퍼인 지코가 특별수행원에 포함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북한 평양분들도 랩 좋아하느냐?"란 물음에 "아직은 남측에서도 익숙하지 않은데 북측에서도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북측에서는 세계적인 추세, 세계적으로 어떤 음악적인 흐름들을 조금씩 경험하게끔 하려고 하는 그런 젊은 세대들한테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지코의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래서 이제 나이 든 세대들한테는 남쪽의 트로트 계열의 노래를 접촉하게 하고 젊은 세대는 지금 세계적인 팝이나 이런 새로 등장하는 음악들을 조금씩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창현 소장은 "북쪽의 젊은 세대들은 세계 속으로 나가야 될 거 아니냐? 유학도 가고 무역하러 나가야 되고 하니까. 그런 것들에 대한 그런 문화에 대한 면역, 사전 맛 보여주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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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가수 지코(왼쪽부터)와 알리, 마술사 최현우, 가수 에일리(왼쪽부터)가 18일 오후 평양 옥류아동병원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많은 관심을 받으며 평양에 도착한 지코. 김정숙 여사는 리설주 여사에게 지코를 "이번 방북단에서 가장 핫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19일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맛본 지코는 "살짝 매콤하면서도 맛이 다른 것 같다"면서, "맛은 확실하되 자극적이지 않고 균형잡힌 맛"이라고 설명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SBS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