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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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시카고 공연 중 쓰러진 팬 위해 무대서 보인 행동 "전세계 감탄"

 

방탄소년단 지민이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 공연 도중 객석에서 쓰러진 한 여성팬을 걱정하는 행동을 보인 장면이 SNS를 타고 전 세계에 확산하면서 그의 인성에 감탄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방탄소녀단은  지난 2∼3일 시카고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2회 공연을 펼쳤다. 지민은 마지막 날 공연 무대에서 엔딩곡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를 부르던 중 갑자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스탠딩석 한 곳을 주시하며 노래를 멈췄다. 

 

 

그가 바라본 곳에서는 공연을 즐기던 한 여성팬이 현장 열기에 잠시 쓰러져 어수선했고 그 모습을 본 지민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가까이 다가가 상태를 계속 확인했다. 지민은 무대에서 쪼그려 앉았다 다시 일어나고 안절부절못했다. 

급기야 최대한 가까이서 앉아 바라보며 팬이 괜찮아지는지 쭉 지켜보다 어느 정도 확인한 후 일어나서도 눈을 떼지못하고 자리를 지키며 응시했다.

지민은 공연장 경호원 등의 “괜찮다”는 OK 사인을 받은 후에야 마음을 놓고 방탄소년단 엔딩 무대에 합류, 곡을 마무리했다.

 

이 장면은 주변 팬들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졌고 트위터에 올라오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으며 이를 본 팬들은 지민의 팬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에 큰 감동을 하였다.

전 세계 팬들은 “진짜 감동이다. 행동하는 하나하나가  진심이 느껴진다” “아미를 걱정하는 그의 반응으로 그를 매우 사랑하게 되었다” 

“지민은 매우 상냥하고 아미를 아끼며 그는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지민은 너무 스윗하다” “그는 천사요정이다” “그녀가 괜찮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와 눈이 마주친 그녀가 부럽다” “나도 그자리 바로 옆에 있었고 그의 반응을 보았다. 그는 천사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연 직후 지민은 시카고 실시간트렌드(실트) 3위에 올랐다.

 

지민은 이번 북미투어 동안 '7초의 핫가이' '레드수트남' '지민X지미케미' 등 많은 수식어를 남겼고 LA 실트 1위, 뉴욕 실트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국가로부터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6일 북미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 가수 최초의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 콘서트를 남겨두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