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와 조정석이 언약식을 가지고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가수 거미(사진 왼쪽)와 배우 조정석(사진 오른쪽)이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됐다.
8일 거미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조정석과 거미가 최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평생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언약식 내용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작품과 음악으로 인사 드리겠다. 두 사람이 함께 걷는 이 길에 따뜻한 격려와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5년간 열애한 조정석과 거미는 지난 6월 결혼 예정 소식을 알렸다. 당시 둘은 결혼식도 양가 가족만 함께 하는 자리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리고 조정석은 "혼자만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는 누군가와 같이 걸어갈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그래서 떨리기도 한다"며 "든든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항상 부족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과 끊임없이 교감할 수 있는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거미도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기겠지만 그 상황에 맞게 제 자리에서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새롭게 경험하고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음악으로 표현하고 여러분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미는 2003년 데뷔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어른아이', '사랑했으니 됐어' 등을 히트시켰다.
조정석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이름을 알린 후 '관상'과 '역린'에 출연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