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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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송혜교, 中 상해 독립운동 유적소개 한글 안내서 기증

각 종 SNS 계정에 올라온 상하이 독립운동 유적 안내서 기증에 관련된 글.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힘을 모아 '해외에서 만나 우리역사 이야기-상하이편' 한글 안내서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 기증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각종 SNS 계정들과 블로그 등에서 이런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취재 결과 일본 도쿄 및 교토에 이어 세 번째로 상하이 편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한 것이 드러났다. 이번 안내서에는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생애 사적 전시관, 목은당, 육삼정 터 등 상하이 내 독립운동 유적지에 관한 소개를 한국어와 중국어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8일 서경덕 교수와의 통화에서 "맞습니다. 지난 광복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이번에는 상하이 내 독립운동지역 역사 안내서를 기증하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서 교수는 "내년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역사적인 해인지라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경 등 다른 독립운동 도시로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안내서를 직접 취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누구나 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웹과 앱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 교수는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기증해 온 다양한 안내서를 다 소진한 곳에 다시금 기증하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중경 및 창사임시정부청사, LA 안창호 하우스, 우토로 마을 등 해외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 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