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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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가을 행락철 전세버스 교통안전 특별합동점검 실시

국토교통부가 단풍놀이·체험학습 등이 많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 교통안전 특별점검에 나선다.

국토부는 9일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를 찾아가 전세버스 운전사의 음주 운전, 재생타이어 사용, 불법 구조변경, 비상 망치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무자격 운전자, 음주운전여부, 속도제한 준수, 휴식시간보장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버스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에 있고 전세버스 관련 사고도 줄지 않고 있다”며 “이를 대비해 전세버스 운행량이 많아 사고 발생 위험이 큰 행락철 전세버스 교통안전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를 비롯한 범정부 차원의 교통안전대책 추진 결과 1991년 1만3429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4185명으로 감소했지만, 아직 선진국과 비교하면 많은 수준이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전세버스 이용객들도 차내에서 음주가무를 하거나 안전띠를 미착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성숙한 안전의식을 가지고 교통안전수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