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카카오뱅크, 14일 시스템 업그레이드…'조회·이체' 등 서비스 중단

카카오뱅크 시작 페이지 캡처.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안정적인 전산 시스템 구축 및 업그레이드를 위해 오는 14일 오전 3시부터 오전 6시까지 3시간 동안 조회, 이체, 체크카드 결제, ATM 출금 등 카카오뱅크의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말 출범 이후 13개월 만에 고객 수 680명을 돌파했고, 자산규모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 안정적이고 확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산 장비 일부 교체와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

카카오뱅크의 금융거래 전면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뱅크 앱·홈페이지 이용 불가를 비롯해 △체크카드 국내 및 해외 이용 △자동화기기(CD/ATM) 이용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 처리 등이 잠시 불가능해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4일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가량 서비스 중단이 예정되었지만, 작업 진행에 따라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고객이 좀 더 편하고 빠르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확장하려고 한다”며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