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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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아나운서→트로트 가수로 이직? "처음이자 마지막 음원 발매"

 

KBS 박은영 아나운서(사진)가 트로트 가수에 도전해 화제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세미 트로트 음원 '여의도 엘레지'를 발매한다. 이는 그가 진행하는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 시작된 '박과장(박은영 아나운서의 별칭) 음원발매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특히 작곡가로 활동하는 이상협 아나운서에게 박은영 아나운서가 몇 년간 곡을 달라고 졸라댔고, 그 등쌀에 못 이겨 곡을 만들었고,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초저녁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녹음을 하고도 모자라 재녹음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언감생심 가수를 꿈꿨다. 가수로 이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바라던 대로 곡을 받아 설레는 것도 잠시, 발음에 자부심 있는 아나운서임에도 노래할 때의 발음은 또 다른 기술임을 배웠다. 이후 가수 도전은 두 번 다시 않겠다"며 녹음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은영 아나운서는 "이번 생에 다시는 없을 처음이자 마지막 음원발매이니, 많은 분들이 이 음악을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여의도 엘레지'는 12일 금요일 아침 '박은영의 FM대행진' 방송에서 최초공개됐다. 해당 음원은 '박은영의 FM대행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박은영의 FM대행진'은 매일 오전 7시 KBS 쿨FM(수도권 89.1MHz)에서 방송한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