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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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광기가 배우 15년 만에 신인상 받은 사연

 


배우 이광기(사진)가 길었던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 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광기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그는 "15년 동안 될 듯 될 듯 하면서 안되고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군대 가기 전 어느 정도 될 것 같았는데 다시 돌아와보니 원점이더라"며 "나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3년간 잊혀졌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광기는 긴 무명 시절에 한 줄기에 빛처럼 찾아온 KBS 1TV 드라마 '태조 왕건'으로 연기인생 전환점을 맞게 됐다.

그는 "그 당시만 해도 난 배려가 없었다"며 "뒤로 물러서는 순간 낭떠러지라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조왕건'도 결혼 후 된 거다"며 "무명생활을 15년간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광기는 '태조 왕건'으로 2000년 신인상을 받았다.

한편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TV조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