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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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스캔들' 이재명, 29일 오전 10시 경찰에 나온다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 등으로 바른미래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오전 10시 경찰에 나와 피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이 지사 측은 24일 "이 지사가 29일 오전 출석하기로 경찰 측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지난 6월 10일 ▲ 방송토론 등에서 형(이재선씨. 작고)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한편 김부선씨는 이재명 지사측이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발한 건과 관련해 지난 8월 22일 분당경찰서에 나왔지만 조사를 거부했다 .

이어 9월 14일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후 "분당 경찰서가 이 지사 영향력이 미치는 곳이라며 바른미래당 고발건 등에 대한 경찰 조사는 받지 않겠다"고 했다.

이후 김 씨는 서울서부지검에 무고죄로 형사고소, 남부지검에 손해배상 소소을 제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