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노라조 멤버 가수 조빈(44·사진)이 악플에 대처하다 '까임 방지권'(까방권)을 얻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조빈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독보적인 패션 콘셉트로 팝스타 레이디 가가 못지않은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코리안 가가’의 면모를 선보이는 조빈은 이날 무대 위 모습과 다른 조신한 모습을 보여줘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팬서비스에 관해 이야기하던 조빈은 "악플이 달리면 심한 악플들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조빈은 “악플들이 달리지 않나. 다 모아서 댓글을 다 달아드렸다. ‘쓰레기냐’ 하면 ‘쓰레기 맞습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빈은 "타이즈 극혐이라고 하면, 각선미로 봐 달라고 한다. 못 생겼다는 악플에는 우리 엄마도
놀랐다고 대응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서 그걸 재밌다고 누가 올렸다. 그게 막 퍼지기 시작했다. ‘이 형들은 건들면 안 된다. 너무 열심히 산다’고 했다”며 “그래서 너무 기분 좋고 울컥한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조빈에 따르면 한 네티즌이 이런 답변을 모두 모아 온라인상에 올렸고, 이를 본 네티즌들이 까임 방지권을 선사했다는 것.이를 듣던 무지개 회원들은 "대단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조빈은 최근 새 멤버 원흠과 함께 3년 6개월 만에 신곡 '사이다'로 컴백, 노라조로 활동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BC'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