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빗방울과 함께 가을에 작별을 고하다 기사입력 2018-11-09 20:05:11 기사수정 2018-11-09 20:05:10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아스팔트 바닥 갈라진 틈 따라 빗물이 스민다. 가을비는 스리슬쩍 다가와 계절의 전복을 귀띔한다. 흥건해진 은행잎이 거리로 내려앉고 그 위로 겹겹이 잎들이 쌓인다. 노랑이 깊어진다. 이내 가을은 기운다. 꽤 오래 버틴다 했던 가을이 부서졌다. 비가 그치고 겨울 외투를 꺼내 입은 아침, 올해 가을은 한때의 루머가 된다. 하상윤 기자 Copyrights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ube 하상윤 메뉴보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카카오톡 url 공유 페이스북 공유 카카오플친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