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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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닝’ 에투알 뒤 시네마상 수상

‘서울프라이드영화제’ 공동 선정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사진)이 한국과 프랑스 영화계의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에투알 뒤 시네마’상을 받았다. 주한프랑스대사관과 유니프랑스, CJ CGV가 공동 주최한 ‘프렌치 시네마 투어 2018’은 ‘버닝’과 ‘서울프라이드영화제’를 올해 처음 신설한 ‘에투알 뒤 시네마’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프랑스 영화 팬이 그해 가장 사랑한 한국 영화 한 편과 프랑스 영화를 한국에 알리는 데 기여한 인물 또는 조직에 돌아간다. ‘버닝’은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프랑스 관객에게서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프랑스 전역에 개봉해 프랑스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18만명 이상 관객을 모았다.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2011년 성 소수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시작된 영화제다. ‘프렌치 시네마 투어’는 이 영화제가 많은 프랑스 영화를 한국 영화 팬에게 소개한 점을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