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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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김장 나눔행사 ‘훈훈’

관내 어려운 이웃 위해 팔 걷어 / 용산구 13~15일… 91t 최대규모 / 동작·노원·성동구 등도 행사 열어
김장철을 맞아 서울 각 자치구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용산구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앙봉사관과 함께 13~15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김장 분량은 91톤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다.

용산구 홍보대사인 방송인 샘 오취리(용산2가동), 강정애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청파동),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회 소속 외국인 선교사 70명(남영동) 등 2000여명이 참여한다. 구는 관내 저소득 계층 8202가구와 사회복지시설·보훈단체 235곳에 김장 김치를 보낼 계획이다.

동작구도 13일 노량진근린공원에서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나누는 ‘2018 사랑의 합동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각 동주민센터에서 수혜가정을 추천받아 총 1375가구에 11톤의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13∼14일 이틀간 중계근린공원에서 ‘노원구 며느리봉사대’ 주최로 250여명이 3000포기의 김치를 담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 행사를 진행한다. 김치는 홀몸노인, 장애인 및 소년소녀가장 가구, 생활이 어려운 가구 등 각동에서 선정된 저소득 소외계층 2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성동구도 이날부터 사흘간 구청 앞 광장에서 동절기 대비 저소득 가정을 위한 2018년 사랑의 김장담가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권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