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돔호텔 룸 창문에 적힌 방탄소년단 지민 이름이 밤새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 |
13일 오전 일본 도쿄돔 입구에는 벌써부터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일본 아미팬들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입었던 ‘광복티셔츠’로 현지 우익단체들의 정치적 타킷이 된 상황을 안타까웠는지 방탄소년단과 지민을 위로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아미팬들은 전날 도쿄돔 호텔 룸을 잡아 몇개 창문에 BTS와 지민 이름을 적고 ♥ 표시까지 해가며 불빛을 통해 밤새 환하게 비추었다. 일본 내 극우세력에 의해 정치적 논란의 덫에 걸린 방탄소년단을 향한 위로와 응원 메시지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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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탄소년단 도쿄돔 콘서트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공연장 주변에 몰려든 팬들 모습. |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도쿄돔 콘서트로 첫 투어의 포문을 연다. 5만석에 가까운 공연 티켓은 이미 매진된지 오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
사진= 아미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