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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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2019년부터 출산지원금 대폭 확대

첫째 30만원·둘째 50만원으로 /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아
서울 동작구가 출산 장려를 위해 내년부터 출산지원금 지급 대상과 금액을 대폭 확대한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합계출산율은 지난해(1.05명)보다 감소한 0.9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그동안 출산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첫째아 출산가정에 3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또 둘째아 출산가정에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지급 금액을 높였다. 기존에 50만원, 100만원씩 지급되던 셋째아와 넷째아 출산가정에는 앞으로 각각 100만원,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대상은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둔 부모로, 출생신고 후 1년 이내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출산지원금 지급에 관한 조례는 내년 1월1일 이후 태어난 아이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구는 셋째아 이상 신생아에게 5년간 건강보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내 거주하는 모든 출산가정에 출산축하용품 지원, 임산부 등록 시 영양제 및 철분제 지급, 산후조리사 파견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보육여성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