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남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전반 남태희(가운데)가 공격하고 있다. 브리즈번=연합뉴스 |
벤투호의 '황태자' 남태희(27·알 두하일)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남태희는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남자축구 대표팀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 4분 그라운드에 쓰러졌는데,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그는 방향을 전환하다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주먹으로 땅을 치며 고통을 호소했던 남태희는 더 이상 필드에서 뛸 수 없었다. 들것에 실려 나가며,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과 교체됐다.
파풀루 벤투 감독이 새로 들어선 대표팀에서 이번까지 여섯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다졌던 남태희다.
이날도 전반 9분 만에 이용(전북 현대)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골까지 넣었다.
남태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이 5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