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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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베트남, 미얀마 원정서 무승부…마지막 경기 이겨야 자력 4강 진출

 


'쌀딩크'(쌀국수+히딩크) 박항서(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미얀마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20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미얀마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베트남은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미얀마보다 3개 많은 5개의 유효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앞서 베트남은 1차전 라오스와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를 2대 0으로 꺾었다.

미얀마도 2차전까지 2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3차전 경기는 A조 1위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양팀은 비겨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베트남은 다득점(미얀마 7골·베트남 5골)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10개팀이 A·B 2개조로 나뉘어 경합을 벌이는 스즈키컵은 각 조 상위 2개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베트남은 오는 24일 약체 캄보디아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이기면 베트남은 자력으로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같은날 열리는 말레이시아-미얀마전 결과에 따라서는 조 1위를 차지할 수도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