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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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십자인대 파열로 '벤투호' 하차…"아시안컵 출전 불발"

지난 20일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출전한 남태희(가운데)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으로 수술 및 재활 완료까지 6개월 정도가 필요해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나가지 못하게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남태희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내년 1월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틀전(한국시간) 호주에서 치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평가전에서 후반 5분 쓰러져 교체된 남태희는 병원 검진을 통해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남태희는 수술을 받아야하고 재활까지 6개월 정도의 시일이 필요함에 따라 내년 1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에 나갈 수 없게 됐다.

남태희는 지난 8월 파울루 벤투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래 6경기 모두 출전할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벤투호 출범 이래 남태희는 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능력을 발휘해왔다. 

남태희가 부상으로 공백이 확실시 된만큼 빈자리를 누가 메우게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구자철, 이청용, 황인범 등이 거론되고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엔트리 구상을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초 23명의 엔트리를 발표하고, 아시안컵 대표팀 소집 예정일인 12월 22일보다 빠른 12일 또는 15일쯤 앞당길 전망이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