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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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당하는 거 싫어!" 인터넷방송 도중 실제 성폭행 시도한 남성

인터넷 방송을 켜고 '실시간 성폭행'을 시도하던 BJ가 시청자의 신고 덕분에 검거됐다.

지난 29일 채널A 뉴스A는 인터넷 방송 진행 중 성폭행을 시도한 남성이 시청자의 신고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J A(41) 씨는 방송에 출연한 여성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했다. 그의 강압적인 행동을 여성이 거부하자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

열 받게 한다는 이유로 A씨는 여성을 묶고 수차례 폭행까지 했다.

범행 장면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시청자들은 "그만 하라"는 채팅을 계속 쳤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충격적 장면을 목격한 몇몇 시청자는 곧바로 경찰에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신고자는 "(A씨의 범행이)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었다"며 "너무 놀라 바로 112에 신고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성폭행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며 "부적절한 방송 진행을 차단하고 시청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