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쌀국수+히딩크) 박항서(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필리핀과 4강 1차전을 치른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필리핀 바콜로드 시티 파나드 스타디움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전 1차전 경기를 펼친다.
박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필리핀은 우리가 조별 예선에서 했던 팀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하고 있다면서 굉장히 힘든 상대"이며 "또 원정이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지혜롭게 슬기롭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기 전 소감을 밝혔다.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에 도전하는 베트남은 조별리그 4경기에서 참가국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하며 무패로 4강에 진출했다.
상대팀인 스웨덴의 명장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은 스페인 등에서 귀화한 선수들을 내세워 최근 전력이 상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베트남-필리핀 준결승 1차전 경기의 생중계는 이날 오후 8시 20분부터 스포츠전문채널 SBS 스포츠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