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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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즐거워∼' 로맨틱 겨울 축제

동화 속 마법처럼 / 사랑 반짝반짝 / 하얀 눈이 펑펑 / 연인 과 인생샷 / 추억 소복소복
추위에 떨더라도 겨울만큼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때도 없다. 거기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크리스마스도 있다. 추운 날씨이지만 누군가와 함께하면 마음은 어느 때보다도 따스해진다. 마음 구석구석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테마파크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눈 덮인 풍경을 밝히는 화려한 트리와 조명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깊이를 한층 더할 것이다.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축제 속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트리와 로맨틱한 캐럴이 울려 퍼지는 낭만 가득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테마파크도 행복 넘치는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추운 겨울을 환상적이고 로맨틱하게 해줄 특별한 겨울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선보인다. 하루종일 흘러나오는 캐럴과 함께 산타, 루돌프, 트리 등 눈부시게 블링블링한 황금빛 조형물을 만나다 보면 어느 곳에서도 느껴 보지 못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축제 메인 무대 매직가든은 마법처럼 반짝이는 ‘블링블링 골드 가든’으로 변신한다. 6m 높이의 눈사람 트리를 비롯해 루돌프카, 열기구, 달 모양 벤치 등 거대한 황금빛 포토스팟이 마련돼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그만이다. 가든 중앙에는 산타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하는 루돌프를 주인공으로 한 ‘루돌프 빌리지’가 마련됐다. 자체 발광하는 황금코 루돌프와 전 세계에서 모인 50여종의 이색 루돌프 조형물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 정문 글로벌 페어에서는 기린, 코끼리, 표범 등 다양한 동물 조형물들이 실제 크기로 전시된 ‘별빛 동물원’이 들어섰다. 물개, 펭귄, 레서판다 등 14종 80여마리의 동물 조형물이 밤이 되면 자체 발광하며 황금빛으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크리스마스 축제의 신나는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려면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600m 퍼레이드 길을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를 추천한다. 미디어파사드,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에선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롯데월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미라클 빌리지’로 변한 어드벤처를 배경으로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개최한다. 캐릭터 ‘로티’가 산타클로스와 함께 어드벤처 1층에 설치된 ‘로티의 미라클 오두막’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기획해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물한다는 스토리다. 로티와 산타클로스가 머무는 ‘로티의 미라클 오두막’ 앞에선 로티와 귀여운 눈사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굴뚝으로 들어가고 있는 산타클로스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회전목마 앞 산타클로스로 분한 특대형 ‘산타 빅로티’와 겨울 밤 수천 개의 LED 전구로 화려하게 치장한 매직 아일랜드의 ‘미라클 캐슬’은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이벤트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전달하고 싶다면 ‘산타와 함께하는 미라클 프레젠트’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고객이 준비한 선물을 산타가 직접 전달해줘 사랑하는 사람에게 색다른 추억을 함께 선물할 수 있다.
◆낭만 가득한 겨울밤에 흠뻑 취해

한국의 작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에선 내년 2월 말까지 어린왕자 별빛축제가 열린다. 프랑스 특유의 포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현지에서 직접 LED 전구를 공수해 왔다. 짙은 쪽빛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겨울 밤하늘 아래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를 모티브로 조성한 거리에 깔린 조명은 겨울밤의 낭만을 더한다. 남프랑스의 어느 거리를 걷는 듯한 생동감과 추억을 선사한다.

별빛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파스텔톤 건물들과 그 사이사이를 밝히는 조명이 한데 어우러진 동화 같은 모습이다. 은은한 밝기의 불빛들이 쁘띠프랑스 곳곳을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어 겨울밤 엄마가 들려주던 동화 속 한 장면이 떠오른다.
어린왕자 동화 속 배경을 옮겨놓은 듯한 빛 조형물도 마련돼 있다.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떠 만든 둥근 구조물에 30m의 긴 터널을 이어 만든 빛터널이 골동품 전시관 옆에 설치됐다. 터널 앞 야외원형극장 공중에는 별모양의 대형 그물조명이 걸려 있다. 불빛을 받으며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동화속 어린왕자를 따라 여행하는 즐거운 상상에 빠져들게 된다.

이 밖에도 프랑스 전통의 ‘기뇰 손인형극 체험’, 그림도 그리고 기념품으로 간직하는 ‘어린왕자 석고아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진행된다.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은 크리스마스 설렘을 가득 담은 ‘미리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한다. 입장하는 모든 고객에게 응모권을 지급해 롯데호텔 숙박권, 라세느뷔페 식사권 등 총 2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주말 발권 선착순 30팀에게는 키자니아 초대권, 어린이 인기도서 등 다양한 종류의 선물이 담긴 랜덤 경품박스도 증정한다. 키자니아 내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키자니아 2인 가족 초대권을 증정한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