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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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몰 폭주'에'B급제품 99% 할인' 리퍼브샵 관심 몰려'떠리몰·임박몰도있어…'



최대 99%까지 할인 가능한, 온라인 리퍼브 쇼핑몰인 '이유몰'에 접속자들이 몰리며 홈페이지가 마비된 가운데, 리퍼브 매장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퍼브는 ‘리퍼비시드 프로덕트(refurbished product)’의 줄임말로 고객들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한 제품이나 전시됐던 물품 등이다. 성능은 새 제품과 큰 차이가 없으며 '중고상품'은 아니며 새 상품은 아니어서 가격이 대폭 저렴한 편이다. 

리퍼브 매장은 리퍼브 제품을 다시 포장해 할인된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매장을 의미한다. 리퍼브 매장은 유통업체는 값싸게 재고품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들은 똑같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어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리퍼브 제품은 TV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가구 위주였으며 오프라인에서 주로 판매됐으나, 최근엔 일반 의류나 생활용품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온라인으로 유통망이 넓어지는 추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홈페이지가 마비된 이유몰의 경우 지난 9월 부도난 화장품 수입업체에서 물건을 들여와 최대 9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유몰 외에도 떠리몰·임박몰 등의 온라인 몰에서는 유통기한 임박상품이나 리퍼브 제품을 최대 99% 할인된 가격에 판매 하고 있다.  

킴스닷컴은 리퍼브 의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최대 90%까지 할인율에 옷을 판매하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이유몰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