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노란조끼`(Gilets Jaunes) 시위대가 8일(현지시간) 파리 개선문 앞에서 최루가스가 자욱한 가운데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파리 AFP=연합뉴스 |
당국은 파리에만 8000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바스티유 광장 등 주요 집회 장소들을 통제하는 등 전국적으로는 8만9000명의 경찰을 집회 경비에 동원했다. 시위 과정에서 130여명이 다치고 1000명가량이 구금되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시위가 전면적인 반정부 운동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대화는 시작됐으며, 계속돼야 한다”며 마크롱 대통령이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추가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곧 여론 진정을 위한 추가대책을 담아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