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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초대형 ‘文·金 그림’…“북에서 연락 오기를” [사진in세상]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사랑채 광장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사랑채 광장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림은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악수하는 장면을 담았다.
청와대와 정부는 김 위원장 답방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그 가능성을 거론한 한라산 방문 외에도 국회 연설 추진 가능성 등을 상정, 사전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답방 성사 시 정상회담 의제 설정 등을 위한 고위급회담, 경호·보도·의전 등을 논의하는 실무회담, 사전 답사 등을 서둘러야 하는 만큼 마냥 손을 놓고 기다릴 수 없는 상황에서다.

청와대는 답방 시기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연내 답방 가능성을 열어놓고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며 “우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