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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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R&D 투자 첫 세계 1위

17조3000억원 규모… 전년比 11.5% 증가 / 구글 모회사 알파벳·폴크스바겐 2·3위
삼성전자가 전 세계 기업 중 연구개발(R&D)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8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에서 2017 회계연도 기준 R&D 투자액 1위 기업은 삼성전자로 투자액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34억3670만유로(17조3000억원)였다.

삼성전자가 선두에 랭크된 것은 EU 집행위가 해당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부터는 계속 5위 내에 들었으며, 지난해에는 폴크스바겐,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2위는 133억87000유로를 투자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차지했고 독일의 폴크스바겐(131억3500유로)과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122억7880만유로), 중국의 화웨이(113억3410만유로) 등이 뒤를 이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