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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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부어 성형설 나돈 허지웅, 알고 보니 악성림프종…의혹 제기한 누리꾼 사과

 


방송인 허지웅(38·사진)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가운데 과거 그가 성형 의혹에 휩싸였던 일화가 회자되고 있다. 당시 부은 얼굴을 근거로 성형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는데, 악성 림프종의 증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몇몇 누리꾼은 허지웅이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할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성형 의혹 댓글(사진)을 올린 바 있다.

한 누리꾼은 "턱 부분에 노르스름한 멍 자국 보고 '아 쟤 시술했구나' 싶었다"라며 "신장이 안 좋아도 저렇게 붓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허지웅 성형설은 온라인 여기저기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진 바 있다.


한편 12일 허지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혈액암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는 몸이 붓는 등 평소와 몸 상태가 다름을 인지했음에도 미처 대처하지 못했음을 알리며 악성림프종 진단 사실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허지웅은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성실치 치료를 마친 뒤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허지웅의 성형 의혹을 지적했던 누리꾼들은 "오해해서 미안하다", “성형인줄 알았는데 미안스럽네,” “얼굴 성형한 거라 생각했는데 죄송해요. 아픈 줄도 모르고···” 등 댓글을 통해 사과했다.

한편 악성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이루는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생기는 종양으로, 38도 이상의 열과 피로감, 림프 부종(붓기), 수면 시 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KBS 2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