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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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의 '보라해'와 '보라색 하트' 2018 MAMA서 화제

방탄소년단 뷔
홍콩 ‘2018 MAMA’ 시상식이 끝난 새벽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방탄보라해’가 실시간 1위로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팬이라면 그 의미를 알고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보라해’는 2016년 11월 방탄소년단 팬미팅 당시 멤버 뷔뷔가 "무지개의 마지막 색이 보라다. 보라는 상대방을 믿고 서로 사랑하자는 뜻"이라고 말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후 뷔가 만든 ‘보라해’, ‘I Purple You’라는 말은 팬덤 내에서 사용되는 한정된 말이 아닌 전세계 언어로 퍼져 나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UNICEF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과 글에서 “We here at UNICEF purple you!”라고 말했고 9월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NBC 채널의 간판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 Howie Mandel은 본인의 트위터에 ‘I purple you’라는 문구를 쓸 만큼 보편화되고 있다.

더불어 ‘보라해’라는 의미로 방탄소년단 뷔가 자주 트위터에 사용하는 보라색 하트도 같은 의미로 그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홍콩 ‘2018 MAMA’에서 방탄소년단과 만난 미국의 팝스타 자넷 잭슨도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라색 하트 이모지를 사용해 올려 화제를 모았다.

자넷 잭슨과 마찬가지로 방탄소년단 뷔는 홍콩 ‘2018 MAMA’ 시상식 후에 방탄소년단 SNS를 통해 “아미와 함께한 순간. 그 모든 것이 제가 가진 행복이에요. 늘 고맙고 최고의 날이 된거 같아 너무 좋아요. 보라해요”라는 글과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해 아미에 대한 진심을 표현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