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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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19년 사자성어 ‘절차탁마’…“핵심과제 실현에 주력”

전북도는 2019년 사자성어로 절차와 과정을 중시하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자는 의미로 ‘절차탁마(切磋琢磨)’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절차탁마는 ‘여절여차 여탁여마(如切如嗟 如琢如磨)’의 준말로 ‘원석을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갈아 빛을 내는 데 오랜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중국 시경(詩經) 위풍편(衛風篇)과 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에 나오는 말로, 어떤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을 일컬을 때 자주 인용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2019년은 민선7기 도지사 공약과 핵심정책 실천과제가 본격화 되는 해”라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잘하는 정책을 더욱 갈고닦아 경쟁력을 높이고 성과를 이루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민선6기부터 해마다 사자성어를 정해 도정 수행의 자세로 삼고 있다. 2015년에는 휴수동행(携手同行: 서로 손잡고 함께 나아가자), 2016년 무실역행(務實力行: 참되고 실속 있게 힘써 행하자)’, 2017년 절문근사(切問近思: 절실하게 묻고 현실을 직시하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행백리자 반구십리(行百里者 半九十里: 백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리를 가고서도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를 내세웠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