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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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변호사공익대상에 황필규 변호사·공익모임 ‘나우’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제7회 ‘변호사공익대상’ 수상자로 개인 부문 황필규 변호사(사법연수원 34기), 단체 부문 법조공익모임 ‘나우’(이사장 김용담 변호사)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변호사공익대상은 인권옹호 활동 및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을 펼쳐 공익을 실현하고 공익문화 확산에 기여한 변호사 개인 및 단체에 대해 그 업적을 치하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봉사정신을 함양하고자 변협이 제정한 상이다.

황필규 변호사(왼쪽)와 법조공익모임 ‘나우’ 이사장 김용담 변호사.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황 변호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난민권리 네트워크의 의장을 맡아 아시아 각국의 난민법제, 아동구금 문제 개선에 기여하는 등 국내외 인권의 보호와 증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황 변호사는 특히 세월호 참사 직후 변협 세월호참사피해자지원 및 진상조사특별조사위원회 간사를 맡아 재난피해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현재도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서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참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14년간 공익변호사단체에 근무하면서 전업으로 국제인권, 난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본적 인권과 관련된 공익활동에 헌신한 공로가 있다.

단체 부문 수상자인 법조공익모임 나우는 공익전담 변호사들이 경험 또는 재정 부족으로 공익활동에만 전념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착안, 2013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공익전담 변호사들에 멘토링, 재정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함으로써 그들이 안정적으로 공익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 대법관을 지낸 김용담 변호사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내년 1월3일 오후 6시 제79회 변호사연수회 개최 장소인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