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재인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각 부처의 온라인 홍보가 크게 늘고 있으나 구독자 수나 조회수 등에서 별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유튜브에 올린 홍보 영상 일부. 유튜브 캡처 |
13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실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해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정부 정책홍보 관련 유튜브, 페이스북 광고 현황’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광고비용으로 모두 18억6000만원을 지출했다. 2017년 이 업체들에 8억2500만원을 지불한 것에 비해 2배가 훌쩍 넘는 수준이다.

페이스북에는 4억8200만원이 광고비로 쓰였다. 전년 3억9400만원보다 22%가량 늘어난 액수다. 문체부가 3억6500만원을 집행해 대다수를 차지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인스타그램에도 1억200만원을 광고비로 썼다.

정부의 유튜브 홍보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을 갖고 “유튜브가 홍보 방법으로 중요하게 떠오른 만큼 아이디어를 잘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도 “부처별로 전문성이 있는 소통·홍보 전담 창구를 마련해 달라”고 정책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