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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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포차 논란 해명 "지인이 운영"…공식 SNS에는 '사장님'이라고

박성광이 포차 논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개그맨 박성광(사진)이 자신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포차와 관련한 논란에 입장을 내놨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박성광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차의 메뉴판이 웹하드의 성범죄 영상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15일 박성광 소속사 SM C&C는 "2년 전 박성광은 지인이 제안한 포차 사업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광의 지인은 사업체의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해왔다. 해당 가게는 작년 12월 영업 종료를 결정하였고,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종료된다"고 덧붙였다.

또 "박성광은 자신의 이름을 건 가게에 대해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해당 사안들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역시 해당 사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광은 사업에 성명권 사용을 허락했을 뿐 운영은 지인이 해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박성광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현재 포장마차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백종원 대표가 장사를 하던 곳이라 자리가 좋지만 월세가 높다. 장사가 잘되어야 한다"며 "청주에 깐풍기로 유명한 식당을 직접 찾아가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했다.

해당 업체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박성광 사장님"이라는 해시태그가 붙어있다. 또 "직원 가족이 가게 왔다고 몸소 방문해주셔서 같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이야기도 나누어주시고 감사합니다. 박성광 사장님 짱"이라는 글도 쓰여 있다. 

인기 프로그램 MBC '전지적 참견 시점'서 '국민 배려남'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박성광이 포차 논란을 극복하고 대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