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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무드에 2019년 분양시장 ‘북풍(北風)’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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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강원도 및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에도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남북화해무드로 그동안 개발과 거리가 멀어왔던 접경지역이 당분간 지역발전, 인구유입이라는 호재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올해 이 지역 분양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부동산전문 리서치회사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월별 지가변동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까지 철원군 6.32%, 고성군 7.59%, 파주시 9.20% 등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평균 1∼2% 상승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월간 지가동향 보고서에서 남북관계 개선으로 경원선 복원 사업, DMZ공원조성 기대감으로 민통선 중심으로 올랐다고 분석한 바 있다.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완화조치도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에 호재다. 지난해 12월 5일 국방부는 여의도 면적 116배나 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3억 3699만㎡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해제지역의 63%는 강원도, 33%는 경기도이며 이 중 강원도 화천이 1억 9698만㎡로 전체의 58.4%를 차지했으며 춘천, 철원, 고성 등 접경지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리얼투데이는 “강원도와 경기 북부권역은 남북화해무드와 더불어 교통여건 개선과 지역의 개발호재가 더해져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서울까지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등 접근성이 개선되었다. 춘천과 강릉, 속초 등은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춘천은 수 년간 표류하던 레고랜드 사업이 본격 진행하기 시작했다.

강원권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3월 분양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는 1순위 경쟁률 27.03대 1을 기록했고 ‘춘천파크자이’ 17.31대 1, 2017년에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가 28.84대 1, ‘속초 조양동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가 29.02대 1로 마감되었다.

경기도에서는 파주 지역이 눈길을 끈다. GTX-A노선이라는 호재가 있고 서울에 비해 청약, 대출규제가 덜하다는 점 아파트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월 17일 전매제한이 풀리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분양권은 전용 84㎡가 1억~1억5,000만원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이 지역에 예정된 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린다. 디에이치씨개발㈜은 18일에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에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투시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청약에 돌입한다. 2월에는 원주시 단계동 더샵센트럴파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3월에는 행구동 골드클래스(402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대우건설은 파주 운정3지구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2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