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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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트남 찾은 관광객 최다 국가 됐다…중국도 추월

올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일간 타인니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총국은 올해 1월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150만1천800명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한국 관광객은 25.9%인 38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관광객은 37만3천500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에서 한국 관광객이 중국 관광객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관광객은 작년보다 23% 증가했지만, 중국 관광객은 10.7% 감소해 순위가 바뀌었다.

베트남을 찾는 한국 관광객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310만여명이 찾아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6.5% 증가했다.

특히 2017년 유명 휴양지가 몰려 있는 다낭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광객은 130만여명으로 전년보다 100% 가까이 늘었다.

인근에 있는 후에, 호이안, 꽝남 지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

타인니엔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베트남 축구 팬들의 사랑도 한국인들이 베트남에 공감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