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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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취약계층 위한 이불 2700여채 전달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설을 앞두고 전국 행정기관 210여 곳에 관내 이웃들을 위한 이불 2700여 채를 전달했다. 성남시에서도 지난달 28∼30일 구청과 각 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에 이불 100채를 기탁했다. 전달된 이불은 홀몸어르신 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들이 성남 분당구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지난달 29일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분당구청을 찾아 이불 25채를 전달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을 생각하며 성도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위하는 일이나 이웃과 상생하는 일에 가능한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구청 사회복지과 최재옥 과장은 “갈수록 도움의 손길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해마다 변함없이 봉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30일에는 태평3동, 상대원1동, 하대원동, 시흥동 관할 기관에 45채를 기탁했다. 경기도 전체로는 1000여 개에 이르는 이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추석에는 식료품 1000여 세트를 기탁한 바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청소년 대상 명사 초청 인성교육도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분당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린 강연에는 성남시 일대 학생과 학부모 52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배윤성 한국인터넷광고재단 사무총장은 ‘소비시장의 변화와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가까운 미래의 모습과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신을 그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연에 참가한 박태현(19) 군은 “밝은 에너지, 밝은 인상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고3이라 진로가 걱정되지만 좋은 인상으로 친구들을 대하고 밝게 생활하면 다 잘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봉사활동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근간한다.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불안한 미래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바른길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