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버닝썬의 출입구가 굳게 닫혀 있다. 한윤종 기자 |
버닝썬은 “물뽕(GHB)과 성추행, 성폭행 의혹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절대로 동의할 수 없고,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장 내 성희롱 관련 교육을 지속해왔다면서, 마약과 성폭행 등의 범죄를 절대 허용·묵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버닝썬은 특히 “클럽 대표 및 관계자가 개입해 손님에게 마약 판매하는 행위를 절대 조장하지 않는다”며 “경찰 조사 후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명될 시에는 버닝썬을 폐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클럽 버닝썬 홈페이지 캡처 |
버닝썬의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는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자기 역할이 아니었다며, 철저한 조사로 진상을 규명해 죄가 있다면 엄중처벌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사내이사로 있었던 만큼 승리는 자신에게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