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북한 전체 주민의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6∼23개월 된 북한 유아 3명 중 1명은 최소한의 끼니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동 5명 중 1명 이상은 만성 영양실조를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5세 이하의 북한 어린이들이 2011년 5월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있는 한 탁아소에서 급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모여 있다. AFP연합뉴스 |
보고서는 지난 6년간 반복된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해 식량생산이 감소해 해마다 100만t 이상의 식량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FAO는 주민들에게 식량과 비료, 종자, 농기구, 가축 등을 지원하는 식량안보사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