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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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수립 결정한 임시의원정 관인 돌아온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결정하는 등 임시정부와 함께 올해 100년을 맞는 임시의정원의 관인(官印)이 고국 품에 안길 전망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은 14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호텔에서 임시의정원의 의장을 지낸 홍진(1877∼1946) 선생의 손자 며느리 홍창휴씨와 오찬을 한 자리에서 관인을 보관 중인 홍씨의 기증 의사를 확인했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홍 여사가 남편의 유언에 따라 임시의정원 관인 등 귀중한 자료를 기증하겠다고 한 것에 문 의장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인은 100년 전 수립된 임시의정원의 문서에 사용된 공식 도장이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