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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을 비롯해 일부 극우단체를 중심으로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공원 내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4296명의 5·18 희생자 명단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특히 5·18은 문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당시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문 대통령은 학생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1980년 5월17일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구속됐다.
문 대통령은 이후 5·18 특별법 제정에 따라 유공자가 될 수 있었지만, “제가 겪은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따로 신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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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이 5·18을 둘러싼 한국당 의원들의 발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5·18진상조사위원 구성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진상조사위원을 재추천해 달라고 요청했고, 한국당은 반려된 2명의 후보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반발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아직 (국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안 왔다“며 “(2명에 대한) 경력을 추가해서 주겠다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렇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