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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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동원훈련 통지서 카톡으로 받는다

병무청, 등기우편 요금 절감 기대 / 자체 앱서 훈련장소 등 확인 가능
우편이나 이메일로 받아 온 입영통지서와 동원훈련 통지서를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앞으로 현역병 입영통지서 등을 카카오 알림톡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의 카카오 알림톡을 이용한 통지서 발송은 작년 10월부터 시범운영을 해왔다.

지난해 12월 구축된 ‘병무청 모바일 앱’으로도 입영 및 동원훈련 일정을 통지받을 수 있다. 앱을 이용하면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모집 일정 등을 쉽게 찾아보고, 예비군훈련 연기 신청도 가능하다. 또 훈련 장소의 날씨나 숙박·식당 정보 등도 체크할 수 있다. 이밖에 병역사항 조회, 병역지정업체 검색, 채용공고 조회 서비스 등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병무청은 “최적의 병역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젊은 세대의 시각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모바일 통지서 발송으로 각종 통지서 수신의 선택 폭이 확대되고 5년간 12억원의 등기우편 발송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편된 앱은 스토어에서 ‘병무청’으로 검색해 설치할 수 있으며,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전화 본인확인으로도 민원 제출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기존의 ‘병역안내’ 앱은 서비스를 종료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